티아라 아름, ‘이혼 소송’ 前남편 아동학대 주장..“멍자국에 경악 금치 못해” (전문)[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02 23: 07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2일 아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건 꼭 아셔야할 것 같다”면서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아름은 “아이를 면접 교섭 때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1살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A씨와 A씨 모친이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폭로글과 함께 이를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음성과 아이들의 몸에 새겨진 멍 자국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름은 “큰애가 하는 말을 듣고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해서 믿고 보낸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죽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살 것”이라며 “저는 빠른 이혼을 해준다는 말에 아이들을 보냈었지만,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데려와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 됐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혼 소송 중인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이기에 아동학대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A씨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아름은 지난해 10월 이혼과 동시에 재혼 발표를 했다. 그는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너무나도 진실되어 오로라에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서로 고민 끝에 이젠 당당히 밝히기로 했습니다”며 “이 사람은 많은 것들에 지쳐 있던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었습니다. 본인이 피해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와주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예비 남편을 소개했다.
특히 아름은 ‘결혼과 이혼사이’에 함께 출연했던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저는 아직 소송 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저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특정할 수 없고, 보여줄 증거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무례한 단어를 입에 올리며 농간해 왔지만, 제가 떳떳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아름은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고, 지난해 둘째를 출산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갑작스럽게 들려온 이혼 소송 근황에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 날 '엠카운트다운'에는 샤이니, 티아라N4, 시크릿, 로이킴, 서인국, 포미닛, 린, 케이윌, 딕펑스, 유비트, 15&, 홍대광, M.I.B, 헬로비너스, 디셈버DK이 화려한 무대를 가졌다. / rumi@osen.co.kr
이하 아름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이아름입니다.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습니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건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조금 어려운 말을 꺼내려 합니다.
저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A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습니다.
아이를 면접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녹음 내용 그대로를 말하자면,
1살도 안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애는 A씨와 A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합니다.
애들 몸에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모든 녹음 증거 다 모아놓은 상태고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저에게 저지른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알리려 합니다. 그 또한 상상 이상이지만,
이런일이 있을 것 역시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저에게 한 행동을 제가 욕을 먹어가면서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똥도 쌌다고 합니다. 이게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
문제는 현재도 계속 큰아이가 맞은 이야기와,
입에 담지 못할 말들만 하고 있습니다..
애들을 때리고 머리를 때려 날리고 꼬집어서 몸에 난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저는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해서
믿고 보낸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죽고만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 살겁니다.
아이들을 지키고 제대로 싸우려 합니다.
저는 빠른 이혼을 해준다는 말에 아이들을 보냈었지만
데려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었고 마침내
데려와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 되어
대중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아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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