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창호가 김희철을 롤모델로 꼽았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 김승진, 이창호, 신규진이 출연한 가운데 이창호가 부캐릭터 '매드몬스터'의 제이호를 이야기하며 김희철이 롤모델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창호는 앞서 열풍을 이끌었던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에 대해 "콤비인 곽범과 장난치다가 어플로 얼굴을 변형하는 걸 해봤다. 그걸 하니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아이돌을 따라해 보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그런데 어떻게 음악방송을 한 거냐. 방송국 카메라는 아주 좋지 않냐. 어플이 안 될 텐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창호는 "우리는 지미집에 카메라 다 떼고 휴대폰을 달았다. 어플 켜고 똑같은 걸 8번 찍었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영철은 이창호에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 활동할 때 롤모델이 있었냐”고 궁금해 했다. 이창호는 기다렸다는 듯 “나는 희철이 많이 따라 했었다”고 고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창호는 “사실 내가 비주얼 담당이거든”이라며 “희철이도 비주얼 담당이지 않냐. 희철이가 안무하고 들어갈 때 그냥 안 들어가더라고”라고 말한 뒤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희철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은 이창호의 행동모사를 인정하며 “우리는 멤버가 13명이라서 1초가 너무 소중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창호는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한사랑산악회' 코너의 중년 아저씨 캐릭터 '이택조' 분장을 하고 갔다가 방송국 출입을 제지당한 적 있다고 고백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창호는 "한 라디오 출연 때문에 '이택조' 분장을 하고 방송국에 갔는데 입장을 제지당했다. 나가서 응원하시더라"며 "제가 출연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믿지를 않으셔서 작가님이 내려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방송작가가 해명한 뒤 풀려난 이창호는 이때도 "왜 말을 안 해서 그러냐고"라며 이택조에 완벽하게 빙의한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창호는 "'이택조' 분장을 했는데 연기를 그만둘 수는 없지 않냐"고 넉살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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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