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 배우 김수현이 드디어 돌아온다. 지난해 편성이 연기돼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첫 방송까지 이제 일주일여의 시간만 남겨두고 있다.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의 재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눈물의 여왕’. 방송 전부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눈물의 여왕’으로 박지은 작가와 8년 만에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낭만적이고 유쾌한 ‘박지은표 로맨스’를 선보였던 바.
김수현 또한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로맨스 드라마에서 진중하면서 동시에 유머러스한 매력까지 탁월한 강약조절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눈물의 여왕’으로 만난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담긴 ‘김수현표 로맨스’와 ‘박지은표 로맨스’가 잘 버무려져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달달함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에 김수현은 “어마어마한 매력이 있는 작품을 주셔서 너무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이 극 중 맡은 백현우는 시골 용두리 출신으로 명문대 로스쿨을 졸업, 퀸즈 그룹의 법무이사까지 올라간 인물. 신입사원 시절 우연히 만난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과 사랑에 빠져 세기의 결혼을 올리고 3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캐릭터다.
특히 사랑꾼 남편 역할을 연기한다고. 그는 “스윗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김지원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김수현과 김지원은 비주얼로도 재미있는데, 연기 내공까지 갖춘 배우들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물의 여왕’에는 김수현, 김지원 외에도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해 ‘더 글로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성훈은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맡았다. 윤은성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 투자가로 오랜 해외 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와 퀸즈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는 인물로 능력은 출중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며 로맨스 속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곽동연은 퀸즈마트 대표이자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 역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홍수철의 아름다운 아내 천다혜 역은 이주빈이 열연한다. 곽동연과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 속에서 또 다른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뿐 아니라 ‘눈물의 여왕’은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까지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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