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도현을 풀어줘라"..군복 입고 '파묘' 400만 돌파 인사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02 10: 21

 배우 이도현이 군복을 입고 ‘파묘’ 4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도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배우 이도현입니다! 저는 지금 군 복무 중이라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관객 수 기사를 접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400만이라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관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군인 임동현으로서, 내년엔 배우 이도현으로 더 성장한 모습과 함께 직접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겠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도현은 군복을 입고서 ‘파묘’ 동료들의 사진을 든 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저희 영화 ‘파묘’를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꽃샘추위가 시작된 것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팬들에게 거듭 인사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감독 장재현)는 3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2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0만 1,202명을 달성했다. 이는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엄청난 속도다. 이로써 ‘파묘’는 올해 처음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도현은 입대 전인 지난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함께 ‘파묘’를 완성했다. 극 중 화림(김고은)과 함께 다니는 신예 무속인 봉길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몸에 문신을 새긴 비주얼과 경문을 읽는 모습으로 이른바 ‘MZ무당’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도현은 그동안 맡은 작품과 캐릭터마다 훌륭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파묘’에서도 놀라운 열연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침대에 누워 180도 돌변한 채 일본어로 저주를 쏟아내는 '소름 유발' 명장면은 관객들 사이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도현으로서는 군백기를 전혀 못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해 8월 국가의 부름을 받은 그는 현재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늘 최선을 다하는 이도현이기에 군 생활 역시 즐겁고 행복한 얼굴로 보내는 중이고, ‘파묘’에 쏟은 진심도 관객들에게 통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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