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선행, 박명수의 호통..3·1절을 대하는 자세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3.01 15: 34

송혜교는 선행하고, 박명수는 호통치고. 삼일절(3⋅1절)을 맞아 스타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독립 투사들을 기리고 있다.
오늘(1일)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스타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스타들도 자랑스러운 독립 투사들을 기리며 삼일절의 정신을 되새겼다. 선행으로, 소셜 미디어로, 방송으로 삼일절의 의미를 더한 스타들이다.

배우 송혜교는 올해도 삼일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의기투합했다. 이날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알렸다. 송혜교가 서 교수를 후원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것.
해당 영상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과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으로 시작한 항거는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향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의 항일운동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난 해 정정화 영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윤희순 영상을 제작했다”라며, 향후 삼일절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에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삼일절을 맞아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이날 오전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삼일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독도 건드리지마”라며, “3월 1일 아주 의미 있는 이날, 마음 속 한구석이 뭉클한 느낌으로 왔다. 거리에 태극기가 걸린 걸 보면서 느끼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는 삼일절에 생각나는 위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봉길 의사가 나오자 “조국의 독립과 그에 대한 보복.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목숨 잃을 각오를 한 게 아닌가. 역사가 너무 젊은 나이다. 잊지 않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정말 존경한다”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유관순기념관에서 진행된 삼일절 기념식에도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으로 열연한 배우 지승현은 국민의례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군 복무 중인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은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도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스타들도 있었다. 가수 지드래곤은 이날 개인 소셜 미디어에 태극기와 삼일절을 알리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광복절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 개인 채널을 통해 게시물을 업로드해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서경덕 제공, 지드래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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