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 출신 가수 아론이 팬들과 2박 3일 MT를 떠나는 가운데, 참가비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29일 아론 측은 ‘2024 아론대학교 봄맞이 총 MT ‘오빠와 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프로그램 가격을 99만원으로 측정해 올려뒀다. 총 3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에 따르면 총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전세버스 왕복교통비, 2박 숙소, 총 5끼의 식사, 프로그램 참가비, 참가굿즈, 여행자 보험, 가이드비가 포함됐다. 숙박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오크밸리 리조트로, 4명이 한 방을 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론과 둘이서 찍을 수 있는 기념사진, 미니영상회, 라이브 방송, 숙소 방문 행사, DIY 클래스, 미니 운동회, 애프터 파티, 하이터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론은 “아론과 지난 12년 동안 함께 걸어와준 팬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주 특별한 첫 번째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2024년 4월 19일 아론의 캠퍼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며 “설렘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론과 함께 2박 3일 동안 로맨틱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아요”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기획 및 취지는 이해하는 분위기나 가격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 우선 300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MT 가격이 99만원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갈렸다. 비싸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들은 “1인 1실도 아니고, 가격보니 현타온다”, “300명이요? 4인 1실이요?”, “콘서트 가격도 부담스러운데, 진짜 덕질도 돈 없으면 못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에 포함된 숙박비, 교통비, 식비와 함께 2박 3일 내내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싸게 측정된 금액은 아니라고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내돌이면 비싸도 간다. 오히려 팬싸랑 비교하면 가성비 대박 아닌가”라고 말했고, 또다른 누리꾼은 “4인 1실이어도 원룸 아니고 거실에 방 두 개짜리 숙소임. 거기에 가수랑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렇게 많은데 팬이면 무조건 간다. 최애와 2박 3일이 99만원이면 이득 아닌가” 등의 의견을 냈다.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가격과 관련해 의견이 갈린 가운데, 아론이 무탈하게 이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론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했으며 2022년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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