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개막전 홈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4 개막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는 지난 시즌 16승 9무 13패 승점 57점으로 4위를 기록했고 대전은 12승 15무 11패 승점 51점으로 8위였다.
전북은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올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바탕으로 팀 전체 쇄신을 펼쳤다.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들을 정리한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로 티아고를 낙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대전에서 뛰며 17골-7도움을 기록한 전천후 공격수다. 190cm 장신 공격수인 티아고는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전북에서 경기를 뛰었다. 최근 몇 년간 전방 공격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전북에 힘을 실어줄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전북은 2선 공격진에 에르난데스와 이영재를 영입,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에르난데스와 이영재는 모두 제 역할을 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ACL 16강서도 둘의 경기력은 예상대로 였다. 활발하게 움직임 기회를 노렸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공격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김태환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 김태환도 포항과 ACL 경기서 측면 크로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제 기량을 증명했다.
전북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송민규, 이동준, 한교원, 안현범, 홍정호 등도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따라서 개막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크다.
전북은 지난 2012년부터 K리그 개막전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12년 동안 10승 2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중. 전력 보강을 펼친 올 시즌에도 승리를 노린다.
대전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ACL 출전권 획득이라는 분명한 목표다. 지난 시즌 승격한 뒤 8위에 오른 대전은 전북처럼 스쿼드 뎁스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고 공격진에는 김승대를 더했다. 티아고가 빠진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수 호사도 영입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또 대전은 김인균, 레안드로 등 공격진 뿐만 아니라 수비 강화를 위해 홍정운과 아론을 영입했다. 수비진에서는 기존 안톤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
대전 이민성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분명하게 내세웠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만큼 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따라서 전북과 대전 모두 올 시즌 야심찬 선수 영입을 통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첫 경기의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