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골잡이' 엘링 홀란(23)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 관계자를 만났다. 이적 가능성을 낳는 소식이다. 그러나 당장은 어려운 분위기다.
29일(한국시간) 외신 ‘트리뷰나’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가 홀란의 에이전트 데쿠를 만났다. 홀란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선수들 이야기가 오갔지만 주요 선수는 홀란이었다. (이적은)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리뷰냐’는 “바르셀로나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홀란의 열렬한 팬이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인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2025년 그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홀란은 맨시티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2골을 넣었다. FA컵에서는 3골, 카라바오컵에서는 1골을 기록하며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퍼부었다.
그는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획득하며 3관왕 기쁨을 누렸다.
홀란의 활약으로 맨시티는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유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구단으로서 트레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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