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유태오가 아내 니키리가 보인 웹콘텐츠 '보석함' 출연 반응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배우 유태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유태오는 지난달 홍석천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 홍석천과 만담을 펼쳤다. 특히 그는 영상 말미 홍석천은 ‘해주기와 당하기’를 고르라고 했고 유태오는 두 개 모두 선택했다. 이후 홍석천이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유태오의 볼에 뽀뽀하려고 하자,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쿠키 영상에서 유태오가 입술을 닦으며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아내 니키리의 실제 반응에 대해 "문자로 ‘X웃기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결혼 16년차인 니키리를 향한 애정도 표현했다. 유태오는 " 사자성어로 천생연분이라는데. 저와 니키는 그런 사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연기자의 삶을 살면서 생각했다. 사회적인 인정을 받지 않아도 된다, 안되면 이 세상을 떠나야겠지? 싶었다"라며 "35살 이후의 제 그림이, 어렸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살고 어떻게든 사라져야겠다 싶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니키가 제 인생을 구원해 준 것"이라며 "저보다는 니키가 이 사회에 한 발짝 더 나아가 단단하게 사는 사람이고, 저는 붕 떠 있는 광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수)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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