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시청률 18.4% 인데..이기우 “포상휴가 無, 이렇게 끝내긴 아쉬워”[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29 12: 4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기우가 ‘밤에 피는 꽃’이 금토극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강남구의 스튜디오 더 무로 사옥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배우 이기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이기우는 작중 좌부승지 박윤학 역을 맡았다.

MBC '밤에 피는 꽃' 배우 이기우. 2024.02.29 / jpnews.osen.co.kr

지난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은 시청률 7.9%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그리며 마지막회에서는 18.4%를 기록,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이기우는 “종방을 다 같이 모여서 봤다. 저는 예전에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 가는 식당마다 다 ‘밤에 피는 꽃’을 보고 계시더라. 주로 한식당, 아시아 타이 푸드 식당에 가면 일하시는 외국인 분들도 ‘밤에 피는 꽃’을 보실 정도였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는것도 아닌데 외국에서도 많이 보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너무 신기했고, 주변에서 재밌게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아무래도 저보다 저희 어머니가 인기를 많이 체감하시는것 같더라”라고 작품의 인기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잘될줄  알았던 사람은 없었을 것 같다. 저희도 드라마가 시작하면 단체 채팅방에 실시간으로 얘기한다. 중간중간 통신사 별로 순간 시청률을 볼 수 있는 게 있다더라. 그걸 캡처해서 올린다. 처음엔 ‘이러다 10% 넘는거 아냐?’라고 했다. 그러다 점점 시청률이 올라가다 보니까 다음날 아침에 눈떠보면 단톡방에 온갖 이모티콘들이 다 올라온다. 서로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엄청 고무적이고, 촬영할때도 그랬지만 끝나고 나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모임이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다만 포상휴가에 대해 묻자 “그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그런데 보내 주시려고 하는 분이 안 계셨다”고 아쉬워 했다. 이기우는 “‘우리끼리 라도 가야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 ‘이렇게 끝내긴 아쉽다’, ‘펜션이라도 가서 고기 구워먹고 영수증 청구하면 어떨까’하는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아쉽더라. 다른 드라마가 포상휴가 간다고 하는걸 보면서 아쉽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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