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있기에..'고려거란전쟁'이 자신감 넘치는 이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9 09: 21

배우 최수종이 ‘고려거란전쟁’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진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측이 최수종의 숨 막히는 열연이 담긴 ‘귀주대첩’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전장의 한복판에서 짓밟힌 민들레 한 송이와 피 묻은 호각을 손에 움켜쥐는 강감찬(최수종)의 비장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웅장함이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결의 가득한 강감찬의 눈빛에서는 반드시 고려를 지키고야 말겠다는 깊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방송 화면 캡쳐

이어 고려의 명운이 걸린 전투에 출정한 군사들의 처절한 전투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긴박한 분위기 속 소배압(김준배)이 이끄는 10만 대군의 철갑기병과 이에 맞서는 강감찬과 20만의 고려 군사들은 ‘움직이는 성벽’이라 불리는 검차 진법으로 거란을 압박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양국 모두 처절한 전투를 펼치던 중 김종현(서재우)의 1만 중갑 기병이 등장, ‘귀주대첩’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다시는 고려를 넘보지 못하게 하라”는 상원수 강감찬의 외침은 절박한 상황 속 고려의 명운이 걸린 전투에 임하는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는다.
대한민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은 ‘전쟁 베테랑’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제3차 침략을 감행하면서 발발하게 된다. 거란은 1010년 2차 침입 이후 강동 6주 반환을 요구하며 3차 침략을 계획하고, 현종은 강감찬 장군을 상원수로 삼아 거란과 맞서 싸우게 명한다. 8년간 거란과의 전쟁을 대비해왔던 강감찬은 소가죽을 이용, 둑을 만들어 적을 격파하는 수공작전을 비롯해 고려의 최첨단 무기인 검차 진법, 김종현이 이끄는 1만의 중갑 기병 등 필승 전략으로 거란 대군에 맞서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귀주대첩’은 강감찬 장군으로부터 시작해 강감찬으로 마침표를 찍는 ‘고려거란전쟁’의 클라이맥스다. 10년 만에 대하 사극으로 돌아온 최수종 배우는 강감찬 장군 그 자체의 모습으로 감동을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면서 “최수종 배우가 얼마나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강감찬을 묘사했는지, 또 거란이라는 강대국의 공격에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작은 등불 같던 고려가 반전과도 같은 기적을 어떻게 이뤄냈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9회는 오는 3월 2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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