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슨 죄야" 황정음, 이혼·외도 폭로 후 술방 '짠한형' 쏠린 시선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29 07: 00

두 번째 이혼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황정음이 '짠한형' 출연을 결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황정음의 웹예능 '짠한형'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가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라며 빠르게 이를 인정했다. 
'짠한형'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소문난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하는 토크 콘텐츠다. '술방'을 콘셉트 삼아 게스트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짠하는 형으로, 때로는 속 깊은 짠한 이야기까지 취중진담을 풀어낸다.

신동엽의 첫 유튜브 콘텐츠답게 '짠한형'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해 왔다. 가수 이효리가 시작부터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여기에 배우 하지원 등 여타의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게스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가운데 황정음의 출연도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가 최근 두 번째 이혼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첫째 아들까지 낳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첫 번째 파경을 맞았다.
양측의 이혼은 1년 만에 극적으로 재결합하며 봉합되는 듯 했다. 여기에 황정음이 2022년 둘째 아들까지 낳으며 관계 회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황정음이 이혼 소송을 신청하며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심지어 황정음과 이영돈의 다사다난한 이혼 배경을 둘러싸고 이영돈에게 유책 사유가 있다거나 이영돈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식의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황정음이 조정이나 합의를 넘어 소송으로 대응하기도 했거니와, 개인 SNS에 이영돈의 일상 사진을 올리며 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여파다.
무엇보다 한 네티즌이 황정음의 SNS에 돈 많은 남편의 바람기를 포용해야 한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는데, 황정음이 이에 대해 울분을 토하며 반박했다. 황정음은 "돈도 내가 1000배는 더 많이 버는데 바람은 펴도 내가 펴야 맞지", "이혼하고 즐겨줬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소 극단적인 황정음의 댓글 분위기를 접한 일각에서는 SNS 해킹 가능성까지 내세웠다. 황정음이 그동안 SNS에서 두 아들들의 얼굴을 공개해온 것을 감안하면 자녀들에 대한 고려 없이 친부의 유책 사유를 공개적인 SNS에서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된 게시물과 댓글들에 대해 "황정음 씨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게 맞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더불어 이혼 사유를 둘러싼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 황정음의 '짠한형' 출연이 오히려 꺼져가던 대중의 관심에 불을 붙이고 있다. 
황정음이 출연하는 '짠한형' 에피소드 공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출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작품 공개 시점에 맞춰 '짠한형' 역시 출연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황정음의 취중진담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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