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배우 이효정이 새 출발을 예고했다.
2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배우 이효정이 공백 기간 7년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효정은 현재 7~8년 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그러나 국민 배우 이효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근래 아들인 배우 이유진이 이름을 알리면서 이효정의 친근한 이미지가 부각되었으나, 현재 작품을 쉰 지 너무 오래된 상황이었다. 이효정은 동료 배우인 최수종의 연기를 보면서 씁쓸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유진은 “공백기를 견딘 아빠가 사실 되게 힘들 것 같다. 그걸 바라보는 가족도 힘들었을 것 같다”, “복귀하고 싶다는 인터뷰로 하실 때, 배우는 이 나이를 먹어도 선택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이효정의 복귀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유진은 세븐틴이 다니는 메이크업 샵으로 이효정을 이끌었다. 복귀를 위해 이미 8kg을감량한 이효정은 "여기서 7kg 더 날씬하게 꾸며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유진이 준비한 정장을 입은 이효정은 레드벨벳, 태연 등 화보 작업을 한 포토그래퍼 앞에 서서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이유진은 “아빠가 복귀하신다고 하니까, 자기 피알 영상을 제안해 보았다”라며 카메라를 들었다. 이효정은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준비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감독 제작자님들. 어떤 작품이든 잘 길들여진 붓이 되고, 날카롭게 벼린 칼이 되어 무엇이든 그리고 베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자세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유진은 “그 나이, 그 경력에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시는 게 엄청난 용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받은 느낌을 시청자들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가 보고 배울 수 있게 용기 내 주시면 좋겠다”라며 아버지의 복귀를 적극 응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