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을 9500만 유로(약 1371억 원)에 팔았다. 하지만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보강하지 못하면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서기도 했다.
토트넘은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름 그 공백을 반드시 메우려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마르 마르무시(2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눈여고 보고 있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국가대표다. 왼쪽 윙어인 마르무시는 일찌감치 차세대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라 불리고 있다.
마르무시는 살라처럼 측면과 최전방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에 나선다. 드리블 능력은 물론 상대가 빌드업을 할 때 압박을 가하는 능력도 좋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활동량이 많고 침투 능력도 좋다.
마르무시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다 장크트파울리와 슈튜트가르트 임대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4년 계약을 맺었고 살라, 손흥민(토트넘)처럼 7번을 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 10골(5도움) 포함 30경기서 15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데이터 분석 업체 'SciSports'는 마르무시가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또 케인을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르무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노리는 공격수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칼럼 윌슨을 잃을 수 있다. 윌슨은 2025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뉴캐슬은 마르무시가 대체자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마르무시의 몸값은 1570만 유로(약 227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토트넘과 뉴캐슬이 '차세대 살라' 마르무시를 두고 어떤 경쟁을 펼칠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