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진웅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사랑 앞에 삐걱대는 은택(민진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은택은 지한(문상민)의 곁에서 사회생활 만렙의 경험치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은택은 도한(김도완)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충격 받은 지한을 진정시켰다. 무엇보다 열이 잔뜩 받아 있는 지한에게 은택은 행복 회로를 돌리라며 나름의 불안감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은택은 긴장된 얼굴로 카페 카운터에 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지애(송상은)가 자신을 알아보자 기뻐하며 아무 말 대잔치를 시작하는 은택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애의 ‘휴대폰 번호‘ 한마디에 자신의 명함을 내미는 은택의 행동은 보는 이들마저 아찔하게 만들었다. 적립을 위해 번호를 요청했던 지애의 말을 오해한 것. 이어 무안함에 카페를 나온 은택의 표정엔 우울한 감정이 서려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민진웅은 능수능란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상사인 지한을 상대할 때는 단련된 처세술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했고, 짝사랑하는 지애의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어설픈 매력을 차지게 표현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렇듯 민진웅은 은택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을 꺼내 들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을 탄생시킨 컷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선 역시 유려하게 펼쳐내 공감과 이입을 이끌었다.
한편, 민진웅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