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표 무당 통했다('파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2.28 16: 01

김고은표 무당이 통했다.
배우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당일(22일)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이래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고은이 연기한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고은은 '파묘'의 개봉 전부터 오컬트 장르와 무당 역할에 처음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봉 후에는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탈바꿈시키며 '파묘'의 주요 관람 포인트로 거듭났다. 대살굿 장면에서 신들린 듯 칼춤을 추는 김고은의 모습은 스크린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다. 무속인 선생님과 꾸준히 교류하며 준비해 온 그녀의 캐릭터 해석력과 단단한 내공을 갖춘 탄탄한 연기력에 관객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파묘'의 홍보요정으로 거듭난 김고은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요정재형’을 비롯해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 가창력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출연할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김고은은 개봉 이후에도 커피차 이벤트, 무대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찍이 김고은은 영화 '은교' '차이나타운'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 매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만드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나섰고, 드라마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아씨들'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파묘' 이후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 '은중과 상연' 등 또 다른 모습으로 큰 폭의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김고은은 인터뷰를 통해 “모든 캐릭터가 좋다. 캐릭터에 한정을 두지 않으려 하고, 내 안에서 만큼은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갈증 해소를 했다. 물론 아직 목 마르긴 하다"고 배우로서의 한계 없는 도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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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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