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혜린이 故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28일 혜린은 “광주에서 교복 입고 춤추고 노래했을 때부터 지금 있기까지 옆에서 때론 따뜻하긴 하지만 장난끼만 많던 오빠라 한번도 잘 지내는지 힘든 건 없는지 물어본 적이 없었네 나는.. 사진을 쭉 보는데도 오빠 사진이 많이 없다”며 故신사동호랭이를 떠올렸다.
혜린은 “너무 당연하게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겠지 생각했던 것들을 내가 왜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지금까지도 오빠가 해준 말들은 기억에 남는 것처럼 조언해줄 땐 한없이 진심으로 해줬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서운하다 힘들다 하면 나도 한없이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데 오빠한테는 그래주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故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사망했다. 향년 41세. 2004년 신사동호랭이라는 이름으로 작곡 활동을 시작한 그는 쥬얼리, 마이티마우스, 포미닛, 티아라, 현아, 시크릿, 에일리, EXID, 에이핑크, 모모랜드 등과 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썼다. /elnino8919@osen.co.kr
이하 EXID 혜린 추모 전문
광주에서 교복입고 춤추고 노래했을때부터 지금 있기까지 옆에서 때론 따뜻하긴 하지만 장난끼만 많던 오빠라 한번도 잘지내는지 힘든건 없는지 물어본적이 없었네 나는 ..사진들을 쭉 보는데도 오빠 사진들이 많이 없다 . 너무 당연하게 항상 그자리에 있어주겠지 생각했던것들을 내가 왜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지금까지도 오빠가 해준 말들은 기억에 남는 것처럼 조언해줄땐 한없이 진심으로 해줬었는데 ..다른사람들이 서운하다 힘들다하면 나도 한없이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데 오빠한테 못그래준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요 .. 많이 힘들었겠다 알아주는 사람없이 거기서는 편안하게 쉬어 오빠 하고싶은 음악 걱정없이 맘껏하고 하고싶은것만해 그리고 너무 고마웠어요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