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전 매니저 6천만원 '먹튀' 의혹 부인 "배우 호구 아냐, 진실 반영NO"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28 22: 05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가 전 매니저의 돈 6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피소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희가 이를 부인했다.
28일 재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남부 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이 알려졌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재희와 과거 6년 여 간 함께 일한 매니저다.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로부터 6000만원을 빌려갔으나, 이를 갚지 않은 채 지난해 12월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가 형사고소와 더불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재희는 지난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한 배우다. 특히 그는 2005년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 영화 '싸움의 기술', 2008년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등에 출연한 그는 2021년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 이후 배우 활동에 공백기를 가져왔다. 
최근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는가 하면, 실제로 연기 학원을 차리고 원장으로 변신했다. 이에 OSEN은 연기학원을 통해 재희 측에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중이다"라는 답변만 받았다. 
미온적인 의혹 대처와 별개로 재희는 지난 27일까지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왕성한 대외 활동을 시도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재희는 "그냥~ 맘에 들어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일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고, 앞서 진행한 사진 촬영 중 비하인드 컷을 게재했던 터다. 
재희는 항변도 SNS를 통해서 했다. 그는 28일 저녁 SNS에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여전히 인기 드라마로 기억되는 '쾌걸춘향'의 남자 주인공에서 측근이었던 전 매니저에 대한 수천만원 사기 피소로 회자되는 상황. 재희가 불미스러운 의혹을 떨치고 논란을 무마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재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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