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가 더치페이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빽가, 이현이와 함께하는 '소신발언'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 세 사람은 '이런사람이랑 결혼하지 마라'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현이는 "저는 게으른 사람은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연애할땐 게을러도 된다. 게으른사람은 가정 꾸려나가기엔 그 가정이 앞으로 안나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연애때 게을렀는데 결혼하면 부지런해지겠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안 된다. 그래서 연애때 게으르면 걸러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주변에 보면 꼭 좋은데 가서 식사해야하는 여성분들 있더라. 남자들은 벌이가 시원찮은데"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빽가를 향해 "있었지 않냐. 옛날에 얘기해줬지 않냐"고 전 여친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에 빽가는 "한둘이어야지"라며 "그런 분들 있다. 모텔은 안가. 무조건 호텔 가야돼. 모텔에서 못자. 저는 여인숙에서도 잘자는데"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박명수는 "고급 레스토랑 위주로 파인다이닝 그런데만 가야하고 왠지 와인 마셔야되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계속되면 부담되지 않냐. 자기가 사면 모르는데 안사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명수는 "데이트 비용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만약 결혼을 전제로 했다면 7:3, 8:2 정도. 결혼 하면 여성분들이 커리어며 자녀 갖는다는 전제 하에 포기하는게 많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결혼 전이고 연애중인데, 남녀 평등인데 왜 7:3이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연애때는 5:5, 결혼 전제면 7:3, 8:2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동갑일때도 있고 연상일때도 있지 않냐. 오빠가 추접스럽게 5:5 하면안되지 않냐"며 "5살 이상이면 8:2 해라. 연하면 벌이가 없으니 연상이 더 내줄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물론 나이 맞게 달라지는것도 있지만 상대가 의외로 많이 벌때는 많이 사겠죠"라고 전했다. 이현이 역시 "여유있는 사람이 사는거다"라고 공감했다.
이를 들은 빽가는 "상대가 재정을 알면 달라진다. 전여친은 제 행사 갯수를 알고 있다. 정확히 벌이를 안다. 그러면 뭘 사달라고 할때 안사주면 쪼잔한 사람 되는거다. 밝힌게 아니라 제 비번을 알고있더라. 알려준적 없는데 들어가서 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박명수는 "성격도 있지 않냐. 잔소리 많은건 너무 싫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연애할때는 잔소리가 관심 많구나 느껴질수 있는데 결혼하면 잔소리 너무 힘들다"고 동의했다. 박명수는 "예를들어 쩝쩝거리지말라고 하면 기분상하지 않냐.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사는데 서운할때 있다. 잔소리 심하면 피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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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