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스타셰프 송훈이 죽음까지 생각했던 고민을 충격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송훈이 출연했다.
미국 3대 요리학교 출신인 양식셰프 송훈이 출연, 그는 “상황 자체가 힘들때가 있다 현재 이중생활 중이다”고 했다. 자녀들이 미국에 있어 3주는 미국, 3주는 한국에서 지낸다는 것.
송훈은 “시간 낭비 일 수 있지만 일과 가족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을 때 있다 샌드위치 사이에 낀 찌글진 달걀이 된 느낌이다”고 했다. 특히 그는 “제주도와 서울생활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택시기사 할까 생각해,셰프 경력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갈지 심도있게 고민했다”며 가장으로 짊어져야하는 고민을 전했다.
그러자 정형돈도 “저도 송훈처럼 실제 고민 많이했고 고민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춘다는 건 정말 심각한 고민”이라며“아빠로 솔직한 마음은 가정볻바 일 쪽이라 생각이 든다, 일할 수 있을 때 일을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처자식 먹여살리려면, 가장으로 책임감과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를 듣던 이윤지도 “엄마로 서로 딱한 느낌 퇴근 후 지친 남편을 보면 하루가 폭삭 늙어서 돌아오는 느낌이다”며“아이들 입장에선 주말에 아빠와 함께하고 싶지만 그 타이밍이라도 남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 싶어, 양면의 모습을 바라보며 갈등이 심하다”고 공감했다.
메뚜기 아빠로 약 2년 정도 지낸 송훈은 “두 아들도 메뚜기 아빠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아내는 사춘기인 두 아들을 홀로 힘들어 한다”며 “아내가 갱년기까지 올까 걱정한다 세 명의 관계가 깨질까 아내도 두려워한다, 저녁엔 타국에서 외로운 생활 중인 아내 말을 들어준다”고 했다. 하지만 하루이틀 지나니 자신도 지친다고 했다.
정형돈은 “몸이 못 버틸 것 같아 45세면 적은 나이가 아냐 건강도 돌봐야할 나이인데 몸이 버티지 못할까 걱정이다”고 했다.이에송훈은 “지금도 귀국한지 1주일, 3주마다 시차적응이 고통스럽다”며 몸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하며“시차적응과 동시에 다시 근무하게 되는 것 불규칙한 생활에 위장이 망가진 느낌 조금씩 위장장애를 겪고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상자 안에 삶이 꽉 채워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 틈이 없다고 했다”고 하자 쉴 때 또 일하러 간다는 송훈.매장전화도 개인휴대전화로 연결했다고 했다. 송훈은 “멈추면 멈춘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아내는 병이라고 내려 놓으라고 한다”고 했다.
특히 송훈은 “사실 10년 간 고급레스토랑에서 일해, 하지만 한국에서 실패 후 대중적인 고깃집을 시작했다”며“내가 했던 주종목을 안하고 침체기가 왔다 멍청이가 된 느낌 죽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작년부터 다 놓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정과 일 사이에서 늘 고민이 있던 그는 “비행기 타다가도 차라리 비행기 사고가 나면 어떨까 싶어, 사망보험금이 가족들에게 가는게 좋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 말하며 “아빠가 경제적 역할로만 생각하기 때문아빠는 어떤 사람 인생에서 단 한명 뿐이다, 이 아빠가 건강하게 내 옆에 오래 곁을 지켜주며 큰 위지가 되는 존재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