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남편 부재로 독박육아 고충… 子“난 아빠 없어”라는 말에 울컥 (‘돌싱포맨’)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2.28 07: 23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성은이 운동선수 남편을 둔 아내의 고충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토크 홈런 주자들 박용택, 이대호. 김성은이 등장했다.
김성은은 “남자분들만 있는데 있었던 적이 없다”라며 혼자 여자인 것이 어색하다고 밝혔다. 김성은과 탁재훈은 18년 찐친 오누이라고. 탁재훈은 김성은에게 “진짜 네가 결혼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결혼한지 15년 됐다”라고 받아쳤다.

김성은의 남편 정조국과는 김성은보다 오래된 사이라는 탁재훈은 “방금 전에 연락이 왔다. 성은이 나간다고 잘 부탁한다고”라고 밝혔다. 김성은은 남편과의 사이를 두고 “너무 잘 살고 있다. 여전히 신혼처럼”이라며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언급했다.
운동선수 내조의 여왕으로 손꼽힌다는 김성은은 “오랜 기간 운동선수하고 은퇴 후에도 잘 지내고 있으면 내조 잘한거 아닌가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정조국과 결혼을 하게된 게 탁재훈 때문이라는 말에 탁재훈은 “그걸 왜 이제와서 책임을 넘겨? 지들이 좋아서 결혼한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이 둘은 처음에 해주려고 하다가. 잘 안되는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몰래 만났다”라고 하기도. 김성은은 “부산에서 (탁재 훈씨가) 콘서트를 했는데 저는 게스트였고, 오빠(정조국)는 친해서 온 거다. 정조국 선수가 누군줄 몰랐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다시 만나게 된 건 다른 분이 해준 소개팅이었다. 그 이후에 다른 분이 소개팅을 해준다고 했는데 그 전에 소개팅을 했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검색을 했는데 사진이 헤딩을 하니까 다 웃기더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한 번 나갔는데, 청바지에 브이넥 티셔츠에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지적여 보였다. 제가 한눈에 반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탁재훈은 “그러니까 축구를 못할 수밖에”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김성은은 발끈하게 했다.
운동선수 남편을 둔 김성은은 남편의 부재로 아이들 육아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아이들이 아빠한테) ‘우리집 언제와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책을 읽어주는데 ‘아빠가 상처를 치료해줬어요’(라고 읽어줬다. 아이가) 난 아빠 없는데 (하더라) 책 읽어주다가 울컥했다”라며 가슴 아픈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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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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