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형규가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허형규는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에서 권윤진(소이현 분)의 전 남자친구 김상범 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가운데, 26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함께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달했다.
먼저 허형규는 “’항상 잘 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감독님 덕분에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늘 촬영 날이 기다려지는 현장이었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모니터링하면서 내가 저렇게까지 재수 없게 표현을 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청자분들이 상범을 욕하며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또 새로운 모습,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동안 허형규는 극 중반에 등장해 서재원(장나라 분)을 둘러싼 결정적인 비밀의 핵심으로서 분위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특히 시종일관 뻔뻔한 얼굴을 장착하고 악행을 저질러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끝내 권영익(김명수 분)의 하수인에게 사고를 당하며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신스틸러로 활약, 일명 ‘도파민 폭발’을 유발했다는 평이다.
한편, 허형규의 다양한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던 TV조선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는 지난 25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cykim@osen.co.kr
[사진]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