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재벌집 손주 며느리 될까 "3년·20억, 단역 아닌 주연" 파격 조건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7 06: 44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가 재벌집 손주 며느리가 될까.
26일 첫 방송된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에서는 이도한(김도완)으로부터 계약 결혼을 제안 받는 나아정(전종서)과 이에 충격 받은 이지한(문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연기력은 꽤 훌륭하지만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운 나아정. 그는 여러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고, 결혼식 친구 대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뉴욕으로 떠난 이도한과는 15년지기 절친으로, 고등학교 때 루머로 괴롭힘을 당하던 이도한을 감싸준 것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됐다.
이도한이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나아정은 비싼 외제차와 명품을 빌려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이도한이 재벌 3세라는 걸 모르는 나아정은 한국에 왔으니 같이 잔치 국수 먹기 전까지 지내라며 돈을 몰래 주기도 했다. 이도한은 자신을 챙겨주는 나아정으로부터 따뜻함을 느꼈다.
이도한이 한국에 온 이유는 할아버지 현대호(권해효)의 병 때문이었다. 찾아가 보니 병은 아니었고, 후계자 지목을 위해서였다. 이도한이 온전히 후계자로 지목될 수 있게 한국에서 흠 잡힐 일 하나 하지 않았던 건 이지한이었다. 하지만 이도한이 후계자가 되는 조건인 윤채원(배윤경)과 결혼을 거절하자 이지한으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었다.
이지한은 이도한이 여자친구라고 한 나아정을 찾아가 이별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나아정은 정략 결혼이라는 걸 알고 더더욱 헤어질 수 없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나아정과 이지한은 낙마 사고 등으로 얽히면서 악연인 듯 인연을 이어갔다.
이도한의 파파라치를 나아정이 제압하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도한은 할아버지 생일 만찬에 나아정을 초대해 궁금증을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이지한이 생일 만찬에 온 나아정의 정체를 알아차리면서 이도한 또한 나아정이 자신에게 했던 거짓말을 알게 됐다. 나아정은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떠났고, 이도한은 뉴욕에 있었던 이유가 한 여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위기에 놓였다.
이도한은 나아정에게 “배역 하나 맡아볼래. 단역 아니고 주인공이다. 보수도 맞춰주겠다. 20억 주겠다. 기간은 3년 정도다. 말 그대로다. 그 역할에 꼭 필요하다”고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이에 이지한은 “안돼”라고 소리쳤고, 그 순간 생일 만찬 회장의 문이 열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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