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26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나인우와 함께 작업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나인우는 콘셉트에 프로패셔널 하게 임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소품을 활용하거나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며 적극적인 애티튜드를 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나인우는 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유지혁과 자신은 얼마나 닮았냐는 질문에 “닮은 구석이 딱 하나다. 한번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며 “항상 죽을 만큼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절대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혁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집중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는 이를 눈빛으로 설득시키려 했다. 강지원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도 조금 더 들으려고 노력하는 눈빛과 표정. 나는 지원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눈빛을 보이는 데 집중했다. 서사와 감정을 하나하나 쪼개서 모두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대답하며 역할에 몰입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나인우는 ‘동감’(2022), ‘내 남편과 결혼해줘’처럼 원작이 있는 작품에 임할 때 자세에 대해 묻자 “원작을 보지 않는다. 그림체 정도만 참고한다. 원작을 따르는 방식으로 연기하면 더 잘 표현하는 배우는 물론 있을 것.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새로운 캐릭터를 본 것처럼 대한다”며 연기 방식에 대해서도 말했다.
나인우는 영화 취향에 대한 질문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등”이라고 답했고, 음악 취향에 대한 질문에 “메탈 록 장르를 선호한다. 슬립낫의 ‘Duality’의 커버 영상을 2월 중순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고 고백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