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가 이상형이다.”
쌍꺼풀 없는 두툼한 눈매에 특유의 시크한 미소, 직선적인 말투에 빠진 것일까.
지난 2017년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해 ‘뺑반’(2019)의 검사, ‘D.P.’(2021~2023)의 군인, ‘연애 빠진 로맨스’(2021)의 잡지사 기자, ‘범죄도시2’(2022)의 빌런, ‘나의 해방일지’(2022)의 구씨, ‘살인자ㅇ난감’(2024)의 형사까지 그는 상대방을 뒤흔드는 마성의 남자를 연기했을 때 유독 팬덤이 늘어났다.
그래서 이 인기와 더불어 “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이라고 손꼽은 국내 여성 스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최근 손석구가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형은 예쁜 여자”라고 직접 밝힌 가운데, 그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낀 스타들을 짚어봤다.
◼️레드벨벳 슬기, 작품에 빠져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를 통해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받고 “최근에 손석구님을 되게 좋아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슬기는 “드라마나 영화를 봤을 때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배역에 빠진다”며 “그래서 그때그때 이상형이 바뀌는데 예전에는 조정석, 지성이었다가 최근엔 손석구로 바뀌었다. 저의 외적인 이상형은 무쌍이다. 화려하게 생긴 사람보다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아이비, 1인 2주택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의 이상형도 손석구다. 그녀는 이달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손석구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왕년에 날리던 언니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게재됐고 채널 주인인 이지혜를 비롯해 가수 채리나,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출연했다.
나르샤는 “아이비가 (자신의) 이상형인 손석구 씨에게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가 개그우먼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장도연보다 이건 내가 낫다' 하는 건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이비는 “이번에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 예전부터 시골에 집이 한 채 있었고. 1인 2주택자”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 엄지윤, 기습 뽀뽀
개그우먼이자 인기 유튜버 엄지윤은 기습 뽀뽀로 손석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7일 공개된 U+모바일 tv·KBS2 예능 ‘서치미’에서 엄지윤은 미션 장소로 향하던 중 벽에 붙어있는 손석구의 포스터를 보고 갑자기 뽀뽀했다.
그러면서 엄지윤은 “저 손석구님 좋아해요”라고 돌연 이상형을 고백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손석구는 단편영화 ‘재방송’(2021)을 통해 감독의 영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재방송’은 딸을 잃은 이모와 취업을 못하고 있는 조카의 짧은 동행을 통해 위로의 시간을 전한다. 그는 새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2024)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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