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가 남편과의 부부 생활을 비롯해 19금 발언을 쏟아내면서 주목 받고 있다. 19금 멘트와 가슴 춤의 달인 안영미가 출산 및 육아 등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신기루의 고백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23일 유튜브 채널 '제이디비디오'에는 '절친 홍윤화가 말해주는 신기루의 거짓말'이라는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실제 구독자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박영진은 "안재홍 씨 나오는 거 조금 세더라. 현실 부부처럼 나온다"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를 언급했다.
신기루도 "대사들도 진짜 한 번도 안 꼬고 현실적으로 '오늘 해야돼' 이런 대사를 한다"고 했다. 홍윤화는 "그렇게 해서 (부부관계를) 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나 2번 정도 있다"고 수줍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 "답을 얻었냐? 오케이 받았냐?"고 거듭 물었고, 신기루는 "한 번은 뺀지 먹었다"며 "왜냐면 서로 같이 해야되니까"라고 털어놔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유민상은 "그럼 서로 합의가 맞아야 된다"며 웃었다.
앞서 신기루는 2021년 자신을 세상에 알린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도 거침없는 매운맛 토크로 네티즌들을 열광케 했고,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000만 뷰에 달한다.
신기루는 2019년,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고, 결혼 6년 차를 맞았다. 19금 토크에는 주로 남편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은 편이다.
신기루는 지난 '제이디비디오' 콘텐츠에서도 '요즘 남편이랑 (부부관계) 잘 못 하냐?'는 질문에 "못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좀 안 하는 거다. 요새 다리가 저리다. 어쨌든 그조차도 다리를 들고 있어야 하니까. 민경 씨는 모르죠?"라며 19금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박영진은 "한 사람은 다리가 저리고 한 사람은 팔이나 어깨가 저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신기루는 "다 저려서 못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성인 개그로 통하는 이 분야에서 연예계 최고 권위자는 신동엽이 꼽히는데, 수위 조절이 관건이다. 신동엽이 수많은 방송에서 19금 드립을 했지만, 별다른 논란 없이 개그로 소비된 이유도 아슬아슬하게 적정선을 지켰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과 듣는 사람들까지 모두 불편하지 않고 재미로 받아들일 때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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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제이디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