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위한 곡에 또 눈물..차은우 "쉽지 않아, 언젠간 안 울 것"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3 23: 28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차은우가 또 다시 무대 중 울컥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출연했다.
이날 . 차은우는 이효리의 '텐미닛'이란 곡을 선곡, 여심을 공략하는 비주얼과 댄스 시력을 뽐내며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이효리는 “저도 사람..웃는게 아니라 웃음이 난다”며 차은우의 비주얼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효리는 “제작진도 함박웃음, 녹화하면서 분위기가 참 좋다”며 웃음, “사람들에게 뭘 하지 않고 웃음을 준다는건 행복한 일이다”고 했다.

‘텐미닛’ 선곡이유를 묻자 차은우는 “평소 선배님 좋아한다”며 “라이브 소통 방송에서 팬분들과 10분만 소통을 하자는 생각으로 제목을 그렇게 해, 그러다 보니 팬미팅하다 이 이름을 썼고 오늘도 준비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8년만에 첫 솔로앨범으로 컴백한 차은우는 이에 대해 “본명이 동민이, 동민으로 표현하고 싶어 내 마음을 담은 앨범”이라며 “평소 글쓰는 걸 좋아해 다 작사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효리는 “’레드카펫’ 출연 먼저 제의했더라”고 하자 차은우는 “이 앨범이 상업적인 성적이 아니었으면 해 홍보적인 느낌의 활동을 하고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흥행되면 좋지만 선뜻 홍보가 안 됐다 작년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해였다”며“말을 잘 못하겠다”며 말을 멈췄다.
이효리는 ‘Where am I’ 란 곡에 대해 “콘서트에서 다 부르지 못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앞서 차은우는 ‘WHERE AM I’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괜찮아, 울지마”라는 팬들의 위로에 뒤를 돌아 눈물을 닦기도.  ‘WHERE AM I’는 공개 직후부터 동갑내기 친구이자 팀 동료였던 故 문빈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조심스럽게 반주없이 한 번 불러달라고 하자 차은우는 “그럼 또 울겠다”며 울컥,이효리는 “씩씩하게 말하듯 불러봐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역시 ‘한 켠의 메모를 봤어’ 란 부분에서 또 다시 차은우는 노래를 멈췄고, 울컥했다.
차은우는 “울잖아요”라며 눈물, “이 부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언젠간 이 부분 울지 않고 불러달라”고 했고, 차은우는 “언젠가 해보겠다”며 약속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