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40년째 독립 NO “지금 집=내 집, 나가려면 母가 나가야” (‘홈즈’)[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2 22: 46

‘구해줘! 홈즈’ 이상준이 아직 독립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개그맨 이상준이 복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양세형은 1년 반만에 발품 팔러 온 이상준에 “아직도 어머니랑 같이 사냐. 독립 안했나”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아직 못했다. 근데 지금 집이 제 집이다. 나가려면 엄마가 나가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코디들이 “불효자다”라고 야유하자 이상준은 “이러려고 부른 거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어머니와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까? 이상준은 “제가 반신욕을 좋아하는데 얼굴이 알려져서 목욕탕 가기 그렇지 않나. 욕조가 집에 있는데 엄마가 욕조를 빨래터로 쓰신다. 반신욕을 못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양세형과 박나래는 “어머니 옆에서 반식욕해라”라고 놀렸고, 이상준은 “다 큰 성인한테 그게 할소리냐”라고 버럭했다.
그런 가운데 김숙은 “이상준이 오니까 너무 편한게 다 친하지 않나. 특히 양세형, 양세찬 형제랑 친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세찬, 세형이는 대학로 시절을 같이 보냈다. 제일 먼저 알았다. 근데 첫 만남이 선배로 만났다. 저는 당시에 후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세찬이는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세형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개그맨이 됐다. 저는 대학교 졸업했는데 이 친구들한테 90도 인사를 해야 하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개그맨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루트가 서울예전 들어가서 개그 동아리 들어가는 거다. 그게 꿈이었는데 학교를 갈 수있는 실력이 안 됐다.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고 성적이 된 것도 아니었다. 근데 상준이 형이 서울예전에서 코미디 클럽을 만든 회장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상준은 “원래 하나가 있는데 제가 또 하나를 만들고 나온 거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양세찬은 “개그짱으로 왔는데 우리한테 인사했다”라고 웃었고, 이상준은 “교복 입은 친구들한테 인사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 친구들이 착하니까 나중에 ‘형 그러지 말고 형 동생해요’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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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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