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최민식(62)이 “김고은은 ‘파묘’ 팀의 손흥민이다. 정말이지 전사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최민식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김고은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은 (귀신을) 영접하는 캐릭터인데 여성배우로서 거침없이 과감하게 도전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최민식은 국내 최고의 풍수사 상덕 역을, 김고은은 혼령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맡아 자신들만의 장기와 심지 굳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어 최민식은 “김고은이 촬영 전부터 무속인 선생님의 집에 가서 연습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현장에서 만난 무속인 선생님에게 제가 ‘혹시 김고은을 제자로 들일 거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기도 했다.(웃음) 근데 그분들이 ‘김고은은 우리 과는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분들은 어떤 사람이 말을 안 해도 느껴지는 분위기를 통해 (무속인이 될지) 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파묘’는 최민식부터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까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효과가 큰 영화다.
오늘(22일) 극장에서 개봉한 ‘파묘’를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주)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