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당장 결혼하고파”, 급한 마음에 “자가 YES” 경제력 어필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2 09: 50

‘신랑수업’ 손태진이 거절 트라우마를 고백한 가운데 에녹은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면접관 한고은에 에녹, 손태진이 2024 신랑수업 신입생 후보로 등장했다. 
이날 한고은은 심진화의 등장에 “인형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 진짜 예쁘구나. 피부 장난 아니다. 실물 영접 중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신랑수업’에 경사가 났다”라며 김동완과 서윤아를 맺어준 일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승철, 문세윤 역시 “금일봉 줘야 한다”, “포상해야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한고은과 심진화는 서윤아를 향해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하기도. 특히 심진화는 “실물이 원래 더 예뻤는데 눈 내리던 날부터, 사랑을 조금씩 하니까 예뻐지더라”라며 “빨리 결혼해서 가방이라도 받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철은 “결혼만 한다면 가방이 뭐냐”라며 좋은 소식을 기대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에녹과 손태진이 후보로 등장했다. 한고은은 “혹시 결혼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을 해주신 거냐”라고 물었고, 에녹은 망설임없이 “결혼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손태진은 “어렸을 때부터 서른 다섯 되면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이런 기회에 미리 수업을 받으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17년차 뮤지컬 배우인 에녹은 자가가 있고 빚은 없다며 재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주택은 자가다. 방 3개. 부모님 댁도 따로 해 드리고 혼자 산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 손태진 역시 자가라고. 그는 “성악과 학사, 석사 다 했다”라며 “부모님은 말레이시아에 살고 계시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신다. 저는 자가에 살고 있다”라며 이모할머니는 심수봉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과거 연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에녹은 “평소 오래 알고 지내다가 ‘다른 매력이 있네’ 싶으면 그때부터 가슴이 뛴다. 그러다 못 견디면 제가 고백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 상대방이 들어와 있는데 상대방은 저를 이미 친구로 생각하거나, 선배로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갑자기 고백을 해서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손태진은 자신의 단점으로 “이성에게 과감하게 대시를 했을 때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대학생 때 상대방이 답답해 했던 게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데 왜 아무 말 안하지’하는 거다. 저는 그런 게 항상 조심스럽다. 여자 분이 얘기를 툭 던지면 제가 대시 할 때도 있고, 그때까지는 제가 확신이 없다”라며 “중, 고등학교 때 거절을 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승철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말 걸 수 있냐”고 패널들에게 물었고, 심형탁은 “저는 쫓아갔다. 그런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 사야를 못 만났을 거다”라고 답했다.
또 손태진은 소개팅도 평생 딱 한 번 해봤다며 “소개팅으로 만나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에 심진화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로 해주겠다”라고 반응했다.
반대로, 소개팅을 세 번 해봤다는 에녹은 “한 경우는 저는 상대가 저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줄 알고 정성스럽게 문자를 보냈는데 알고보니 그 분은 호감이 있었던 거다. 그런데 제가 모르고 보내서 잘 안됐다. 여심을 잘 모르는 거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상형은 어떻게 될까? 에녹은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 싸울 때 잘 싸우는 사람이 좋다”면서도 “사람마다 매력은 달라 이상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면 어린 친구들은 체력으로 커버가 되는데 저는 능숙해야 할 나이인데도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배우자 조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나누던 중 에녹은 배우자의 경제력은 상관없다며 “돈은 제가 벌면 되니까”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동완은 “돈이 많고 적고는 상관 없는데 빚은 없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런 경험이 있냐”고 묻자 김동완은 “빚이 있다면 공개를 해줘야 한다. 빚을 감추고 결혼했다가 파혼한 경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빚이 있다면 솔직하게 고백하면 사랑이 돈독해질 수 있지만 감추면 신뢰감이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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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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