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에녹과 손태진이 새로운 사랑을 원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과 손태진이 과거 연애 경험담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교시에는 2024 신입생 후보로 에녹과 손태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에 한고은은 “혹시 결혼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을 해주신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에녹은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성은 “형이 지금 급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에녹은 “주택은 자가다. 방 3개. 부모님 댁도 따로 해 드리고 혼자 산다”라며 재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손태진 역시 자가라며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 다 했다. 부모님은 말레이시아에 살고 계시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신다. 저는 자가에 살고 있다”라며 에녹에게 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모할머니는 심수봉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한고은은 “과거 연애할 때는 어떻게 했는지”라며 과거 연애를 궁금해했다. 먼저 에녹은 “평소 오래 알고 지내다가 ‘다른 매력이 있네’ 싶으면 그때부터 가슴이 뛴다. 그러다 못 견디면 제가 고백을 한다. 어느 순간 상대방이 들어와 있는데 상대방은 저를 이미 친구로 생각하거나, 선배로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갑자기 고백을 해서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손태진은 “이성에게 과감하게 대시를 했을 때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라고 고백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특히 대학생 때 상대방이 답답해 했던 게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데 왜 아무 말 안하지’하는 거다. 저는 그런 게 항상 조심스럽다. 여자 분이 얘기를 툭 던지면 제가 대시 할 때도 있고, 그때까지는 제가 확신이 없다. 중, 고등학교 때 거절을 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은 소개팅도 평생 딱 한 번 해봤다고. 그는 “소개팅으로 만나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했고, 심진화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로 해주겠다”라고 자신있게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과 달리 소개팅 세 번 정도 했다는 에녹은 “한 경우는 저는 상대가 저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줄 알고 정성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근데 알고보니 그 분은 저에게 호감이 있었던 거다. 제가 모르고 보내서 잘 안됐다. 여심을 잘 모르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배우자 조건에 대해 에녹은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 싸울 때 잘 싸우는 사람이 좋다”라면서도 “사실 어떤 스타일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매번 반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라며 이상형이 없다고 밝혔다. 이때 심진화는 “(배우자가) 돈이 없어도?”라고 물었다. 에녹은 “괜찮다. 돈은 제가 벌면 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태진은 성격고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며 “오래 대화를 해도 끊기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만나도 100% 다 맞을 순 없기에 분명히 부딪히는 부분도 있을 거고 여자친구에게 양보할 의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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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