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이 타투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19일 '위라클' 채널에는 "사람들 고막 녹이고 배에 십자가 그린 섹시디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위라클 택시 게스트로 출연한 효린은 배에 새긴 십자가 타투에 대해 "왜 거기에 한거냐"고 묻자 "제가 태어났을 때 4.2kg으로 태어났다더라. 그 이유가 제가 배에 복수가 찬 상태로 태어난거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당시만해도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돼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완치가 거의 안되는 병이었는데 그런 병을 갖고 제가 태어났다더라. 그때 담도 폐쇄증 때문에 개복수술을 했다. 애기때. 그래서 병원에서 거의 살았다. 그러고 나서 장 중첩증이 생긴거다. 근데 그때는 제가 너무 신생아였고 수술을 해서 풀어야하는 상태였다. 이미 가로로 한번 수술을 했기때문에 세로로 개복수술을 한거다. 두번의 수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애기 몸일때 했고 너무 옛날에 했다 보니 수술 부위라거나 상처가 너무 크고 깊었다. 흉터도 두껍고. 그래서 어렸을때 엄마랑 목욕탕 가고 이러면 사람들이 저를 되게 많이 쳐다봤다. 제 배 전체를 덮고 있다. 매듭지은 쪽은 또 올라와있다. 그래서 약간 이게 똥배처럼 보인다. 그게 저한텐 스트레스고 컴플렉스였다"고 털어놨다.
효린은 "제가 직업이 그때 아이돌 활동을 할때니까 의상도 다양하고 예쁘게 입고 싶었는데 항상 저만 배를 덮을수밖에 없는 옷들을 입었다. 예쁘게 보이게 입고 싶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커버 타투라는걸 알게 됐다. 엄청 오랫동안 고민하긴 했다. 이걸 다 덮을순 없는데 엄청 크게 하는것도 좀 그런것 같고 어떡하지 고민을 오래 하다가 내가 이 상처가 나한테 엄청난 컴플렉스였다면 컴플렉스가 아닌 무언가로 바꿔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커버 타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라클은 "흉터가 있는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고, 효린은 "가까이서 보면 보인다. 지금은 오히려 당당하게 보여드릴수 있는게 더 좋다. 저한테는 이 커버 타투가 선물이 됐다.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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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