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박하나가 아픈 가정사에 이어, 냉동난자를 얼린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옥이 초대한 절친으로 배우 김혜은과 박하나, 우현이 도착했다. 우현에 대해선 “같이 촬영하는데 막냇동생 같다”며 편안함에 항사 찾게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 나이는 어린데 늙어보인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거침없는 농담도 하는 사이. 그렇게 2004년 같은 드라마 출연 후 20년간 이어온 인연이라고 했다.
이어 우현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이어 아내이자 배우인 조련에 대해 우현은 “사실 아내 공연을 봤다어느날 제작자와 배우로 만나, 어느 날 아내가 친구랑 얘기하는데 ‘배필을 만날 운명’이라더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날 부터 매일 회식을 했다, 그렇게 사랑을 얻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프러포즈를 안했다는 것. 우현은 “(아내에게) 너 나 놓치면 후회한다’는 말 한마디 던졌다,그게 프러포즈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현은 “결혼 전 남녀가 단 둘이 여행을 갔다. 막상 숙소가니 쑥스러워방 2개를 저렴하게 구했는데 그 모습이 순수해보였다고 하더라, 그렇게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같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박하나는 김영옥에 대해 “배우로 롱런하고 싶어, 나의 롤모델인 선생님”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영옥도 “사실 한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하는데 너무 잘해, 쟤 누구야?라고 물었다”며 “이미 연기력으로 눈도장 찍었고 작품에서 만났을 때 잘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며 역시 작품 속에서 만난 인연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세대를 초월하며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 김영옥은 박하나의 결혼관에 대해서도 물었다.이에 박하나는 “사실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떼면서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셨다, 할머니와 아빠, 엄마 번갈아가면서 자랐다”고 고백, “그래서 더 잘 되어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하나는 “더더욱 빨리 결혼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그래서 항상 연애를 하면 결혼 전제로 만나게 된다”며 고민, “이젠 결혼을 쫓지 말고 때가 되면 만나겠지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니까, 오히려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렇게 무조건 때가 있단 생각에 상대를 기다리기로 했다는 박하나는 “사실 2년 전 난자 동결도 시술했다, 당시 김가연 선배가 추천해줬다”며 “그때 흘려들었는데 늦은 사이에 시술을 결정, 친구들 만나면 난자동결 홍보를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영옥도 “그럼 느긋하게 생각하고 좋은 사람 만나라”며 인생 선배로 조언을 건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