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환이~" 이이경, 대세는 대세..유재석 분노→크레페 할아버지 응원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2.18 10: 04

크레페 할아버지도 응원할 만큼 배우 이이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7일 오후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는 이이경을 보자 “어이~ 박민환이~”라며 반가워했다. 이이경은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찌질한 남편 박민환 역을 맡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이경은 “내가 형 말투 쓰고 있다”며 “~했다 이거야” 등 박민환의 어투는 하하에게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뜨겁게 사랑 받고 있는 박민환 캐릭터의 말투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말에 하하는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미주는 “왜 그렇게 못 됐냐”며 이이경의 빌런 캐릭터를 원망했다. 특히 유재석은 “어우 꼴보기 싫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욕을 먹으면서도 인기를 실감하는 듯 환하게 웃었다. 
이이경의 인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이날 멤버들은 직장인들처럼 반차 휴가를 얻어 오픈런에 도전했다. 메뉴는 DDP 앞 트럭에서 판매 중인 크레페. 12시 오픈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는데 할아버지가 만드는 메뉴라 인기가 많다고 손님들은 입을 모았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미주, 박진주, 이이경도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크레페를 사 먹었다. 이때 크레페 사장님은 이이경에게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며 응원했다. 이이경은 뜻밖의 응원에 감동하며 파이팅을 크게 외쳤다. 
이이경은 ‘현재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보다 더 최악일 수 없는 남자 박민환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주먹을 소환하고 있다. 강지원(박민영 분)을 향한 악행과 집착으로 요즘 시대 최악의 찌질남을 대변하고 있다. 
이이경은 단순할 수 있는 악인 박민환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인물이 가진 포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박민환이라는 찌질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은퇴작 아니냐”는 최고의 찬사를 얻고 있다. 
이이경이 아닌 박민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니 크레페 할아버지까지 이이경을 알아보고 응원을 보냈을 터. 이이경의 팬층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