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이하늬를 향한 진지한 연심을 보였다.
17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석지성(김상중 분)이 오라비 조성우를 죽인 사실을 알게 된 조여화(이하늬 분)가 그를 죽이고자 습격했다.
조여화는 “아버님이 제 오라버니를 죽였단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내 오라비를 죽이고 나에게 그런 인자한 표정을 꾸몄겠느냐”라며 울며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곧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러 가겠다"라며 퇴청 중인 석지성을 습격했다. 그러나 그런 조여화를 막은 건 박수호였다. 그러자 석지성은 도망쳤다.
조여화는 "왜 막으셨습니까, 왜!"라며 울부짖었다.
박수호는 “이 자리에서 정체를 다 밝히고 좌상을 죽이고 다 버리실 것입니까?”라며 “저는 수십 번, 하루에도 부모를 죽인 좌상이며 다 죽이고 싶다. 그런데 부인의 오라비께서 자신의 복수를 하느라 부인이 이리 좌상을 죽이길 바라시겠느냐”라고 말했다. 강필직(조재윤 분)을 죽이려던 박수호를 막아섰던 조여화의 말은 그렇게 돌아왔다.
박수호는 “만약 그 방도만 있다면 제가 죽이겠습니다. 그러니 부인 스스로 헤치지 마시지요”라고 말하며 끝내 조여화를 울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