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박민영, 예능도 잘하는데 "사실 집순이" 고백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18 09: 14

‘놀라운 토요일' 배우 박민영이 사랑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주연 배우 박민영, 나인우가 등장했다.

'1박 2일' 인연으로 문세윤과 친한 나인우는 “문세윤이 코멘트 안 해 준다. 형을 알고 나서 작품을 꽤 했는데 코멘트 자체가 없다. 그냥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투정을 부렸다.
문세윤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티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 혼자 알다가 응원할 뿐이다. 나를 망치는 건 내가 될 수 있다”라며 황급히 해명을 하다 괴상한 해명을 하고 말았다. 나인우는 “그럼 내 역할 이름은 아냐”라고 물었고, 문세윤은 “지혁 씨, 유지혁 씨!”라고 말하며 나인우를 진정시켰다.
붐은 “나인우를 왜 불편해 하냐”라고 물었다. 문세윤은 “불편한 게 아니라, 순수한 영혼이다. 난생 처음 보는 캐릭터다. 예능에서는 형아, 이러는데 드라마는 너무 처음 보는 모습이다”라면서 펄쩍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박민영은 “문세윤 말을 이해한다. 평상시는 누나, 이러면서 애교도 피우고 온다. 그런데 드라마는 엄청나게 톤이 다운이 된다. 한 마디로 연기인데, 이제 난 적응이 됐다”라고 말해 나인우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등장 초반 어딘지 쑥스러운 모습의 박민영은 “제가 이런 토크 예능이 10년만이다. 실수를 많이 할 텐데 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꾸벅 인사부터 올렸다. 그러나 '놀토'의 팬이라는 박민영은 “20대 초에 예능 나오고 이제 처음 나온다. 붐을 봤는데 얌생이처럼 잘 놀리더라”라며 예리한 시청자로서의 시각을 전해 붐을 진땀 흘리게 했다.
박민영은 퀴즈에 진심이었다. 박민영은 “넉살님 자리에 앉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이쪽은 밥 먹고 오길 잘했다, 하는 라인이다”라고 평했다. 신동엽은 “집이랑 많이 다를 것이다. 여기 오니까 잘 안 들린다고 할 것이다”라며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2PM ‘스페이스 마자’가 시작되자 박민영은 살짝 절망했다.실제로 가사는 어려웠다. 붐은 “드라마에서 복수한다고 나오지 않냐. 결국 복수하냐. 용서는 안 하냐”라면서 “가사 내용은 ‘내남결’과 비슷하다”라며 힌트를 건넸고, 나인우는 “그럼 형, 앞에 가사 여덟 글자 뭔데?”라며 맞스포를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박민영은 “피오 씨 가사가 맞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 내용은 빌어도 소용이 없다”라며 나름 예리한 추리를 펼쳤다. 또한 박민영은 영웅볼 찬스, 한 글자 잠깐 보이기 등 어떤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제를 맞히는 자리에 가서 오답으로 강냉이를 맞을 때도 박민영은 샴푸의 요정처럼 머릿결을 뽐내며 문제를 맞히겠다는 의지를 활활 태웠다. 간식게임 때는 영 그가 맥을 못 추자 모두 억지 오답으로 힌트를 건넸다. 박민영은 “저 너무 떠 먹여 주는 거 아니냐”라며 콧등을 찡긋 거리며 웃더니 “저는 제 스스로 맞히고 싶다. 당당하게 나가고 싶다”라고 말하고는 결국 맞혀 당당하게 간식을 따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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