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커플' 천둥, 미미가 결혼을 앞두고 두 번째 웨딩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천둥과 미미는 지난해 첫 번째 웨딩 촬영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휴양지 발리에서 또 한번 예븐 웨딩 화보를 찍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남자친구 천둥이 미미를 위해서 전적으로 맡아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준비해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고.
미미는 16일 "최고의 팀들과 함께한 발리 웨딩촬영!! 작년에 처음 만나 인연이 되어 결혼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전혀 몰랐던 오빠와 저를 위해 도와주시고 발리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본식 때까지 잘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천둥과 미미가 발리에서 웨딩 화보를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멋진 턱시도와 아름다운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선남선녀 비주얼을 뽐냈다. 여기에 발리의 바닷가와 야쟈수 나무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서로를 향해 애정 넘치는 눈빛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미미는 이어 "그리고 내가 첫 웨딩촬영 마치고 '아~ 촬영 너무 재밌다 야외에서도 한번 찍고 싶다~'라고 스치듯 얘기했던 한마디에 12월 초부터 대표님들과 계속 미팅해가면서 혼자서 멋지게 준비해 준 오빠도 너무 고마워! 발리에서 촬영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다시 한번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며 예비신랑 천둥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아이돌 선배'이자 시누이가 된 2NE1 산다라박이 천둥♥미미에게 통큰 결혼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둥♥미미와 천둥의 큰누나 산다라박, 작은 누나 박두라미가 함께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산다라박은 잠시 자리를 뜨는 척 하더니 고급스러운 쇼핑백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내가 결혼 선물을 준비했는데..."라며 최고가 명품을 건넸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는 쇼핑백의 로고를 확인하곤 "우왁 까르OO! 진짜 센스있는 시누이"라며 탄성을 질렀고, 김지민은 "산다라 씨가 손이 크다"고 인정했다.
산다라박은 "주변에서 '천둥이는 큰누나가 잘 챙겨줘서 좋겠다'고 하는데, 결혼식 내가 도와준 거 하나도 없다. 둘이 알아서 했고,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두라미와 미미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지만, 유일하게 천둥만 울지 않고 세 사람에게 휴지를 전달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 전부터 시댁과 시누이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미는 예랑이 천둥의 배려로 꿈에 그리던 발리 웨딩 화보까지 찍는 등 행복하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는 4년의 열애 끝에 오는 5월 26일 서울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주례는 배우 최수종이 맡고, 사회는 엠블랙 이준, 축가는 산다라박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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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미,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