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그만 태어났으면" 12남매, 父 독재자 훈육에 군기 바짝…오은영, 원 앤 온리 솔루션! ('금쪽같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2.16 21: 25

12남매 금쪽이와 엄마, 아빠의 솔루션처방이 내려졌다. 
16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역대 최고 12남매 금쪽이가 등장한 가운데 아빠의 군대식 훈육에 대한 솔루션이 그려졌다. 
이날 12남매를 키우고 있는 국제부부가 등장했다. 아빠는 12남매를 군대식으로 칼 같이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빠는 계산을 할 때도 꼼꼼하게 항목을 챙겼다. 장을 한 번 본 값은 50만원이 넘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빠는 2주에 한 번씩 장을 본다고 말했다. 

아빠는 "15년 째 기저귀를 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빠는 "감기에 걸려서 입원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 아이들이 세 명 들어갔는데 나중에는 5명이 더 들어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가족의 빨래 양도 어마어마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옷만 보면 누구 것인지 척척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간 중간 틀리기도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빨래를 개는 시간만 1시간이 걸렸다. 오은영 박사는 "집안에 가족 구성원 간에 사랑이 넘친다. 분업이 잘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딸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둘째 딸은 "여자들만 반찬을 정리하고 식탁을 정리하는 게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빠는 "나는 너희들의 손끝이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그래도 괜찮으면 아들들을 시키겠다"라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쳤다. 
오은영 박사는 "둘째를 보면 어이 없어 하는 얼굴이다"라며 "가족들 중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아빠 밖에 없다. 왜 다른 아이들을 말을 안 하는지 생각해보자. 소통 방식을 점검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빠는 일방적이고 말의 양이 너무 많다. 무슨 얘길 해도 답은 정해져 있다. 답정아빠다. 아이들의 입장에선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 같다. 12명에게 다 전달이 돼야 하니까 목소리도 큰 편이시다. 12명이 다 다른 아이들이라서 아빠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자녀도 생길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12남매 맏이들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맏이들은 동생들이 너무 많아서 힘든 현실에 대해 털어놨다. 아이들은 동생이 그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고민이나 생각을 말하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둘째는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원 앤 온리 솔루션을 제안했고 공간을 확보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잘 들어준다고 생각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아빠는 아이들과 소통에 나섰고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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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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