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62) 회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 대표팀 사안 관련 KFA 임원 회의를 16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15일 알렸다.
KFA의 안내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의결과 발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KFA는 15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편 11시에 시작되는 회의는 일부 매체에 공개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확한 회의 내용은 오후 4시 황보관 본부장이 직접 나서 KFA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황보관 위원장은 '경질에 대해 감독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감독은 경질을 모른다. 경질이라고 말했지만 내용을 협회에 보고해야 한다"라며 우선 경질 쪽으로 가닥 잡혔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즉 정몽규 KFA 회장에게 이를 보고해야 한다는 뜻. 결정권은 정몽규 회장이 쥐고 있는 것이다.
해당 자리에서 부임 직후 근무 태도, 전술 문제, 선수단 관리 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대중 앞에 나서지도 않았고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사과 및 입장 표명 등을 전혀 해오지 않았던 정몽규 회장이 자리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