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싸인(n.SSign)이 글로벌 대세 그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엔싸인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 타워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Happy &(해피 앤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2년 방송된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결성된 엔싸인은 지난해 8월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엔싸인은 “해피하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엔싸인의 이번 신보 'Happy &'는 삶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음악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메시지로, 듣는 이들이 떠올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세상에 많은 헤어짐과 만남이 있는데 끝이라는 end가 아닌 계속되는 and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내용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엔싸인은 'Happy &', 'FUNK JAM(펑크 잼)', 'Love, Love,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appy &'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엔싸인의 활기차고 경쾌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다.
트리플 타이틀곡에 대해 멤버들은 “저희가 이번에 열심히 준비했다. 완성도도 높고 일본에서 활동한 것도 많아서 보여드릴 것이 많았다. 활동 성과도 많아서 성장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아직 신인이기도 하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시도해 저희에게 딱 맞는 것을 찾아가고 싶다”며 “타이틀곡이 세 개다 보니까 연달아서 활동을 할 계획이라 활동을 길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에 멤버 도하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해 8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 바. 멤버들은 “도하와 활동을 같이 못해서 아쉽기는 한데 도하가 최대한 열심히 뮤직비디오 촬영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사실 도화가 메인보컬이라 노래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실력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있기 때문에 빈자리를 잘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 데뷔 후 다양한 성과를 거둔 엔싸인은 “너무 감사드린다. 아직도 믿기지 않다. 작년 11월에 일본 데뷔 싱글을 냈는데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3위를 했다. 아이튠즈 재팬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며 “시부야의 유명한 건물에도 저희 사진이 걸렸는데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선배님들의 사진이 걸렸던 곳이라고 하더라. 갓 데뷔한 신인이 유명한 건물에 사진이 걸릴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꿈만 같다”고 전했다.
엔싸인은 일본 팬들을 홀린 매력을 묻자 “저희가 공연을 공원, 옥상 등 곳곳에서 많이 했는데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 파워풀한 에너지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는 자판기 같다. 많은 맛이 있는데 누르기만 하면 나오는 것 처럼 이번에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연달아 저희의 매력을 잘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다보니까 음악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활동으로 초동 21만 장을 기록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던 엔싸인은 이번 활동 목표로 “지난 번 수치를 넘길 수 있다면 저희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 같아서 뿌듯할 것 같다. 이번에는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다. 연말 무대도 많이 나가고 싶고 저희가 글로벌 팀이다보니까 각자 온 나라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 일본을 장악하고 많은 곳으로 퍼져나가고 싶다”며 "이번 앨범이 '해피엔드'인 만큼 해피돌 행복돌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