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이 보아와 키스를 나누며 박민영을 살인하기로 결심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는 강지원(박민영 분)을 살인하기로 계획을 짜는 박민환(이이경 분)과 오유라(보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지혁 사고 6일전, 오유라는 박민환과 만났다. “실물이 훨씬 낫네요”라고 박민환을 칭찬한 오유라는 박민환에 “강지원이 내 약혼자를 뺏어갔다”고 했다.
이때 정수민은 강지원의 모친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정수민은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자 강지원의 모친에 분노했고, 박민환은 정수민에 연락을 걸어 유지혁(나인우 분)의 사진을 어떻게 받았냐고 추궁했다.
박민환이 오유라의 계획에 분노하며 차를 나서자, 오유라는 고래를 터트리는 새우가 되자고 이야기했다. 박민환이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묻자, 오유라는 “그건 새우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면 알려주겠다”면서 자리를 피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을 찾아가 “언제부터 딴 궁리를 했냐. 프러포즈 때 눈 맞아서 상견례 파토내고 회사에서 팬티쇼를 한 거 아니냐. 아주 딱딱 맞다”며 몰아부쳤고, 강지원은 “딱딱 맞으려면 하나가 더 들어가야지. 너랑 정수민이랑 바람난 거”라고 말하며 니킥을 날렸다.
이때 유지혁은 강지원의 명의로 건물과 아파트, 땅을 넘겼다. 800억 규모. 오유라의 말을 들은 박민환은 800억 재산에 눈독을 들였고, 이를 정수민에도 알렸다. 박민환은 “강지원이 죽으면 그 돈이 엄마가 다 갖는거잖아”라고 했고, 정수민은 “강지원 죽을 때까지 기다려. 강지원이 죽으면 엄마가 우리한테 돈을 줘?”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박민환은 “수민아, 아이고 가여워라, 너 오빠한테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고생을 한 거야. 너네 아빠 아직 살아계시다며”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아버지를 찾아가 “아빠랑 사는 그 아줌마, 어딨어”라고 물었다. 이때 등장한 여자는 바로 강지원의 모친이었다.
오유라와 유지혁이 말다툼을 하는 사이, 박민환은 오유라와 밀회를 나누고 있었다. 강지원 살인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박민환을 회유하던 오유라는 박민환이 살인 계획에 동참하자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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