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 군복무 외롭지 않다..콜드플레이의 깜짝 헌정무대 '감동'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12 18: 35

글로벌 영국 밴드인 콜드플레이가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노래를 부르며 변함없는 동료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일, 태국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콕 '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Bangkok' 월드 투어에서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란 곡이 스타디움을 울렸다. 이는 진이 아닌 콜드플레이가 부른 것.
지난 2022년 10월,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당시 진은 “솔로 싱글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The Astronaut’는 보컬리스트 진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진 특유의 감성이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진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콜드플레이가 공동 작업에 참여해 역대급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특히 ‘My Universe’에 이어 콜드플레이와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진은 “이번 솔로 싱글에서는 콜드플레이와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됐는데 ‘마이 유니버스’ 이후에 콜드플레이 분들과 다시 한 번 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라 다시 이렇게 인연을 맺게 돼서 작업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설렜다. 다시 한 번 콜드플레이 형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의 메인보컬인 크리스 마틴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저는 진을 정말 사랑해요. 그래서 함께 공연을 했다”라며 “그의 밴드나 그들과의 서사도 사랑한다. 옳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가는 진의 모습이 제 인생에 영감을 주는 것 같다”며 서로 음악적인 교감을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그렇게 국경을 초월하며 서로의 음악을 응원했던 콜드플레이의 크리스마틴과 방탄소년단의 진. 각각의 위치에서 콜드플레이는 자신들만의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은 2022년 12월 군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콜드플레이가 진을 잊지 않고 헌정음악을 보내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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