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뺏길 것 같다" 정용화 긴장해, 웬디X선우정아 '니곡내곡' 시전 ('송스틸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12 11: 41

'송스틸러'에서 이홍기와 정용화, 선우정아와 웬디, 임정희와 이무진의 듀엣 스틸전이 공개된다. 
오늘(12일) 방송되는 MBC 설 파일럿 예능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송스틸러'는 파트너끼리 서로의 곡을 훔치는 '1:1 스틸전'과, 둘이 한 팀이 되어 다른 사람의 곡을 훔치는 '듀엣 스틸전'으로 진행된다. 
먼저 선우정아와 웬디는 CNBLUE의 '직감'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스틸에 도전한다. 무대를 지켜본 원곡자 정용화는 "솔직히 이 버전을 뺏고 싶다. 제가 한 번 써도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더불어 제작진은 "스캣 장인 선우정아와 파워풀한 고음의 소유자 웬디가 만나 완벽한 시너지의 무대가 탄생했다"고 귀띔했다.

임정희와 이무진은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곡자 웬디는 "이 곡을 선곡할 줄 몰랐다. 상상이 안 간다"며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내비치기도 했다. 해당 무대에 대해 제작진은 "유일한 혼성 듀오로 임정희와 이무진이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가창력과 화음을 선보이며, 예대 동문의 돈독한 선후배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홍기와 정용화는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 스틸에 도전한다. 예고가 공개된 후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FTISLAND와 CNBLUE 리더들의 합동 무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출연진 또한 "말이 필요 없는 케미다. 부부 같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홍기와 정용화는 무대 후 "우리가 오랜 시간 알고 지냈는데 이렇게 함께 무대를 꾸민 적은 없구나 생각이 들어 뭉클했다"라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밴드 보컬들의 엄청난 에너지와 무대 매너가 현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고 해 두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스틸러'는 오늘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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