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겉차속따’의 정석..'자비 부담' 소속사 직원들과 낚시 여행 (킹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11 20: 30

소속사 직원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난 배우 이동욱이 셀프 디스를 한 가운데 '겉차속따'의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이동욱 소속사 ‘KINGKONG by STARSHIP’ 공식 채널에는 ‘[이동욱] EP.01 이 여행 뭔데..왜 가는 건데.. 얼레벌레 얼렁뚱땅 좌충우돌 제주도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2023년 12월 킹콩by스타쉽 송년회에서 시작된 이동욱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이라며 소속사 직원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여행 당일, 이동욱은 배우 고성민을 비롯한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제주도에 우리 사무실 식구들하고 배우들, 사무실 직원들, 매니저들, 광고팀, 홍보팀, 다같이 낚시하러 겸사겸사 휴양하러 왔는데 사실 그건 핑계고 막걸리 마시러 왔다. 제주 막걸리는 제주에서만 마실 수 있다”라며 “난 무조건 이것만 마신다”고 전했다.
점심 식사까지 끝낸 뒤, 차에 탑승한 이동욱은 “멤버가 많다. 그래가지고 차도 이런 미니버스를 타고 다닌다. 근데 알죠? 제일 양아치 같은 애들이 맨 뒤에 앉는 거”라며 자신의 은발 헤어를 가리키며 “머리 색깔로 맨 뒤 확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이동욱은 식구들을 위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물론, 필름까지 넉넉히 챙기는 등 세심한 면모를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동욱 아빠’로서 별명을 얻을 정도. 이어 “여러분 오니까 좋죠. 내일 낚시도 재밌을 거다. 걱정하지 마라. 딱 한 번만 손맛을 느끼면 중독된다”라고 낚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후 바다뷰가 보이는 카페를 찾은 이동욱. 이때 촬영 구도를 걱정하는 스태프에 이동욱은 “나만 저 건물을 보고 앉는 거냐. 카메라 갖고 오지 말라고 할 걸”이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결국 바다를 등지고 앉은 이동욱은 직접 카메라를 세팅하며 다양한 구도로 자신의 모습을 담는 열정을 보였다.
다음 날, 이동욱은 소속사 직원들과의 저녁 식사 도중 낚시 내기를 제안했다. 그는 “내기가 있다. 마릿수랑 크기. 크기로 하면 너네가 불리하다. 내일 상금을 걸 테니 제일 큰 거 20만 원, 마릿수 20만 원이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기하면 다 내가 1등 한다. 마릿수, 크기 내가 항상 1등 했거든”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망의 낚시하는 날이 다가오고, 스태프의 멀미로 중간부터 카메라를 켜게 된 이동욱은 “오늘의 사이즈 1등은 나다”라며 “카메라로 못 찍었다. 멀미 나서 나도 죽을 뻔 했다. 사실 멀미하면서 (낚시) 했다”라고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
이동욱은 “카메라가 있으면 쏨뱅이라도 잡아야 하는데 안 잡힐 것 같다. 아까 52cm 잡았는데”라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결국 오지 않는 입질에 이동욱은 “카메라가 있으면 안 잡힌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애를 쓰니 안 잡힌다”라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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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INGKONG by ST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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