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박명수, ‘6시 내고향’ 출연 자료화면에 “딥페이크 아닙니까?” 의심 [어저께TV]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12 06: 59

박명수가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지선은 최형진과 강원도 동해를 찾았다. 두 사람의 임무는 1박 2일간 ‘6시 내고향’을 촬영하는 것. 1일차에는 북어 덕장, 2일차에는 가자미 조업이 준비됐다.

북어 덕장에서 정지선과 최형진은 멘트 없이 일에 몰두해 출연진들의 핀잔을 얻었다. 박명수는 “명태로 2행시라도 하지”라며 안타까워했고, 즉석에서 ‘명태’로 2행시를 하려 했으나 ‘정셰프’ 정지선에게 “명 셰프”라고 말해 초장부터 실패하고 말았다.
담당 PD 역시 1일차 촬영을 마친 뒤 “말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라고 조언했다.
다음날 새벽 3시, 가자미 조업을 위해 배를 탄 정지선 셰프는 뱃멀미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최형진이 조업을 도우며 생선을 소개하는 사이 정지선은 배 한켠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박명수는 “실향민인 줄 알았다”고 했고, 모든 분량은 최형진에 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커다란 대구를 최형진과 함께 든 정지선을 향해 “본인이 (혼자)들었어야 한다”고 했고, 대구로 2행시를 했어야 했다며 조언을 이어갔다.
박명수의 조언을 듣고 있던 MC들은 “‘6시 내고향’에 나가면 잘 할 것 같다”며 출연을 제안했으나, 박명수는 “김희철이 나가면 나가겠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박명수는 이미 ‘6시 내고향’에 출연한 전적이 있다고.
“제가요?”라며 당황한 박명수는 자료화면이 공개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 이경규와 함께 ‘6시 내고향’의 출연했던 박명수는 지금보다 나이가 더 있어보이는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자료화면을 보던 박명수는 “딥페이크 아니에요? 저보다 나이가 더 든 분이 나온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