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왕국으로 자리매김한 안테나. 이곳엔 천재들만 모인 듯하다. 음악과 방송만 잘하는 게 아니라 그림도 잘 그린다. 뜻밖의 인물, 유재석은 빼고.
최근 안테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용 그림 사진이 올라왔다. 수장 유희열부터 최근에 합류한 이서진, 양세찬, 규현까지 정성스럽게 용 그림을 그리며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음악 천재들은 곧 그림 천재였다. 페퍼톤스 이장원과 신재평은 화려한 용 그림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정재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용 그림을 완성했고 규현은 “2024년 청룡의 해 다 같이 아프지 말고 많은 추억 만들어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권진아와 이진아는 각자 귀여운 용 그림을 그렸고 양세찬과 루시드폴, 유희열과 미주도 개성을 담은 용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효리는 섹시한 용을, 이상순은 사랑스러운 용으로 극과 극 부부 매력을 발산했다.
이서진도 심플하게 용 그림을 완성했는데 이를 본 팬들은 “그림을 받아낸 게 신기하다”, “얼마나 투덜거리면서 그렸을까”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안냈다. 무엇보다 ‘1인자’ 유재석은 얼굴말 있는 가장 단순한 용 그림으로 “유재석도 못하는 게 있구나”라는 평을 들었다.
토이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로 채워진 뮤지션 회사였다.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샘김, 권진아, 이진아, 정승환, 윤석철, 박새별, 김건지 등 탁월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가수들이 포진돼 있었다.
그런데 2021년 9월, 유재석의 이적으로 안테나의 색깔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유튜브 채널까지 접수했고 미주, 이효리-이상순 부부, 규현, 이서진, 양세찬 등 본업과 예능 부업까지 함께 해내는 능력자들의 합류로 엔터 왕국이 됐다.
그런 안테나의 특별한 설 인사에 누리꾼들은 두 배로 기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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