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반복된 실내 흡연이 문제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배우 지창욱도 ‘삼달리’ 리허설 중 실내 흡연한 모습이 포착돼 사과했다.
먼저 11일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 컴퍼니 측은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내 배우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해당 메이킹 콘텐츠 중 지창욱 배우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되었습니다.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면서 “지창욱 배우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달 공개된 JTBC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에서 배우 지창욱이 리허설 중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지창욱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연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에 들고 있는 전자담배가 확인돼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최근 실내흡연과 그로 인한 과태료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창욱의 행동은 경각심이 없는 태도였다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2021년 가수 임영웅도 실내 흡연 중인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고, 소속사 측에서 실내 흡연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빠른 안내를 드렸어야 하나 방송 촬영이 오늘 새벽에 종료되어 상황 확인에 시간이 소요됐다.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해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 님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해 임영웅 님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큰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같은날 임영웅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 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그룹 NCT 해찬도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사과했다. 지난달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개된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금일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찬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안무 연습 비하인드 영상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해찬은 연습실에서 전자 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을 보였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 캡처가 퍼진 뒤 영상 속 모습이 편집됐다.
이 외에도 엑소 디오, 장항준 감독, 가수 미노이 등이 실내 흡연의 모습이 포착되며 빈축을 산 바 있다. 실내 흡연 논란과 사과가 반복되는 가운데, 일이 터진 뒤 반성하는 모습보다 스타 스스로 큰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적법한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 계속되는 실내 흡연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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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필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