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김원훈X조진세, '스캠 코인' 논란 전면 부인..."관련無, 억측 그만" [공식]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10 21: 31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숏박스'측이 스캠 코인 연루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A업체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저희는 A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B 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최근 MMA•레슬링과 밀접한 스포츠 산업 코인 A업 체는 스캠 코인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해 투자를 받은 뒤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해 당 코인 사기에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신뢰도를 높여놓고 암호화폐를 상장시킨 것처럼 만들어 투자자를 모으는 게 스캠 코인의 대표적인 사기 방식이다.

가장 먼저 A업체의 스캠 코인 논란에 불똥이 튄 인물은 200만 유튜버 오킹이었다. A업체에 오킹이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뒤늦게 주목된 것. 이에 오킹은 당 초 "이득을 보고 있는 것도 없고, 회사 측에서 출연료 500만 원 말고는 받은 게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 이 불거지자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A업체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 저는 A 업체에 투자했었다"라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업체 관계자들과 여러 연예인, 정치인이 함께 인증사진을 찍은 사진이 유포되기까지 했다. 해당 사진 중 숏박스의 모습도 담겨 있어 A업체와 '스캠 코인' 연루 의혹까지 받은 것.
구독자들의 해명 요구와 비판이 빗발치자, 숏박스는 "해명해라"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저희가 미쳤다고 그런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겠나. 아무런 관련도 없다.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 진짜 선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해명하고 사과하라"라는 다른 누리꾼의 댓글에도 아무런 관련 없다.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 각오하라. 구독자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명절 잘 보내셔라"라고 화답했다.
이후 숏박스는 공식 입장문을 게재,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A업체와 무관한 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던 건으로 직원의 기념사진 요청에 응했던 건"이라며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 게 안타깝고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하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 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지난 2021년부터 스케 치코미디 영상을 게재해 젊은 층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재 '숏박스' 채널은 2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하 숏박스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숏박스 김원훈 조진세 입니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A업체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금일 채널 댓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저희는 A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B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B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었고, 이는 각각 1년전, 그리고 2023년 5월 경 이었습니다.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언급되고 있는 장기 렌트카의 경우 A업체와 무관한 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던 건으로 직원의 기념 사진 요청에 응했던 건이고, 2022년 5월에 진행했던 광고(PPL)의 경우, 해당 업체의 광고대행사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진행한 건입니다.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게 안타깝고 어느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드리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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