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무슨 계란도 못까냐" 씁쓸[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10 15: 09

혜리가 조카와 함께하는 명절 풍경을 공개했다.
9일 혜리는 자신의 채널에 "조카를 위한 떡만둣국 만들기! 그리고 삥글뺑글... 해피 설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혜리는 "오늘이 설이지 않냐. 설 이브를 맞이해서 제가 떡국 만들기를 해보려고 한다. 진짜 진짜 오랜만에 해먹 혜리로 돌아왔다. 만두도 준비해서 떡만둣국을 해보려고 하는데 혼자 먹기에는 조금 설이기도 하고 외로운것 같아서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못 줬던 저희 조카를 오늘 불렀다"며 "조카가 오기 전에 얼른 만들어보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단 재료들을 미리 사놨다"며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놨다. 이어 "냉장고를 보여줘도 되나? 냉장고 정리 안했다"며 흔한 자취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재료를 모두 꺼낸 혜리는 그제서야 레시피를 벼락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저는 떡만둣국을 안만들어봤다. 만들일이 없다. 엄마가 다 해주는데"라며 "만두가 실온 상태여야 한다고 한다. 언 상태에서 하면 피가 풀어지면서 속이 나올수 있다더라. 어떡하지?"라고 당황했다.
또 혜리는 "계란 지단을 노른자 흰자 구분해서 만들수도 있는데 저는 한번에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빠르게 레시피를 확인한 혜리는 "완벽하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떡을 불린 후 난생 처음으로 지단을 만들기 위해 계란을 깐 혜리는 "껍질이 들어간다"며 손으로 계란 껍질을 건져 올렸다. 그는 "손으로 하는게 더 싫을것같은데. 손 깨끗하게 닦았다"고 강조했다.
껍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다른 방법을 강구했지만, 계란을 깔 때마다 껍질이 들어가 좌절했다. 혜리는 "아니 무슨 계란도 못까.."라며 "달걀 잘 까는 꿀팁 아시는 분 공유해 달라"는 자막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끝에 재료 손질을 마친 혜리는 사골 육수에 재료를 넣고 떡만둣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떡을 넣기도 전에 냄비가 넘치는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만두 몇 개를 건져냈다.
뿐만아니라 예상했던 대로 그릇에 떡만둣국을 덜어 담는 과정에서 만두가 모두 터져버렸고, 혜리는 "어렵네요. 우리 엄만 잘 하던데"라고 씁쓸해 했다. 이에 더해 식사 중 형부가 떡만둣국을 쏟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혜리는 "아주 즐거운 설이네요"라며 애써 미소지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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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혜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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