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모든 사건의 배후가 시아버지 김상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박윤학(이기우)으로부터 시아버지 석지성(김상중)의 비밀을 알게 됐다.
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과 호판부인 오난경(서이숙)이 이부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여화는 오난경과 석지성 사이에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날 이소는 공석인 호조판서 자리에 박윤학을 추천했다. 하지만 석지성은 이를 불편해했다. 석지성은 자신이 이소(허조ㅓㅇ도)를 왕위에 앉힌 이유에 대해 왕의 자리를 무서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석지성은 "호조판서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건 내가 할 일이다. 전하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그걸 알면 전하의 치세가 그리 짧지 않을 거다"라며 경고를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석지성과 이소 앞에 대비가 등장했고 대비의 옆에 오난경이 함께했다. 석지성은 오난경을 보자 심기를 불편해했다. 대비는 "좌상의 며느리 이야기를 들었다. 참으로 기특한 며느리를 뒀더라"라며 "언제 한 번 궐에 데려와라. 내가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여화는 박수호와 함께 박윤학을 만났다. 조여화는 자신의 오빠가 왕의 밀명을 받고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여화는 "15년 전, 내금위장이 몰살되고 오라비가 사라진 사건이 대체 뭐냐"라고 물었다. 박윤학은 "그날 선왕 전하께서 승하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선왕 전하가 독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역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수호는 "선왕 시해 때 사용된 독이 호판이 먹은 독과 똑같다"라며 "호판부인은 모든 일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라며 호판부인 오난경의 뒤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조여화는 오난경과 석지성이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조여화는 "좌부승지가 나에게 숨기려고 하는 모든 일의 배후가 누구인지"라며 석지성을 언급했다. 이에 박윤학은 이 모든 일의 배후가 석지성이라고 말했다. 박윤학은 "좌상대감은 선왕 대왕의 밀명을 받은 자를 반드시 찾아야 했을 거다"라며 석지성이 조여화를 며느리로 받은 이유가 조여화의 오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화는 큰 충격을 받았고 "다시 연락 드리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편, 이날 박수호는 박윤학에게 조여화가 위험해지지 않도록 지키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조여화는 석지성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오빠의 행방을 알려주겠다는 서찰을 공개하며 서찰을 보낸 사람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석지성은 오빠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조여화를 견제하며 여묘살이를 가라고 명령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캡쳐]